요즘은 24시간 열려있는 편의점도 많지만, 가끔 정겨운 전통시장이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분위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진심이 담겨있는 음식과 정으로 보태는 덤, 각각의 개성을 뽐내면서도 한데 어우러진 상인들은 전통시장에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남시에도 이런 사람 냄새 나는 전통시장이 있는데요. 이번 하남시 이야기의 주인공, 신장로에 위치한 <신장전통시장>입니다!
<신장전통시장>은 덕풍시장과 함께 하남시의 2대 시장이라 불립니다.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경기도 일대에서 손님이 몰려드는 곳이었는데요. 광주와 이천에서도 <신장시장>에 물건을 사려고 찾아왔을 정도라고 하네요!
<신장시장>은 지난 2015년 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한 골목형 시장으로 선정되었는데요. 신장시장 내부에 이동형 먹거리 포장마차를 배치하고 문화를 담은 시장으로 변화시킨다고 합니다. <신장시장>의 멋진 변화를 위한 사업은 국비 2억 원과 사비 2억 원 등 총 4억 원을 지원받아서 진행될 예정인데요. 어디든 똑같은 대형마트와는 다르게 신장시장만의 개성이 가득할 새로운 모습이 궁금해졌습니다.
[출처: 하남시청 공식블로그 청정하남 스토리]
<신장시장>에는 지난 2016년부터 골목형 시장 사업의 일환으로 ‘야식만만’이라는 새로운 먹거리 코너가 생기기도 했는데요. 서울의 망원시장이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해진 것처럼, <신장시장>에도 개성 넘치는 음식이 모였습니다. ‘야식만만’은 매일 낮 12시부터 밤 11시까지 야식으로 제격인 음식을 판매하는데요. 2,000원에서 5,000원 사이의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떡볶이, 튀김, 수제 어묵, 아이스크림에 크로켓까지! ‘야식만만’에서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우리 간식부터 다문화 가정이 운영하는 이웃 나라 음식도 맛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태국 팟타이, 중국 만두도 판매된다고 합니다. (시간과 메뉴, 가격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 요리를 주로 판매하는 ‘야식만만’ 코너 외에도 시장에서는 여러 식재료를 만날 수 있는데요. 맛있게 구워져 식탁에 오를 생선들, 찌개 요리에 빠질 수 없는 손두부, 입가심으로 완벽한 한라봉까지! 역시 시장에는 없는 것이 없습니다.
<신장시장>에는 이용객들을 배려한 각종 편의시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몇 년 전 설치한 아케이드가 있어 바깥 날씨와 상관없이 시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널찍한 주차공간 덕분에 주차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접근성도 좋아 시장을 이용하는 데 훨씬 편리합니다.
또한, <신장시장>에서 운영 중인 배송서비스도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있는데요. 이 배송서비스를 이용하면 자가용 없이 시장을 방문한 경우에도 무거운 장바구니를 직접 들고 가지 않아도 됩니다. 시장에서 3만 원 이상 구입할 시 가게에서 집까지 배송해준다고 하니 정말 편리하죠?
지금까지 하남시의 <신장시장>을 살펴보았습니다. <신장시장>에 가면 부모님 손 잡고 나온 아이들, 저녁거리를 사러 나온 주부, 마실 나온 어르신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우리네 이웃의 삶이 담긴 시장이 무척 정겨워 보였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맛있는 음식과 사고 싶은 물건이 가득한 신장전통시장! 전통시장만의 매력이 가득한 데다 이제는 마트만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이번 주말 장은 신장전통시장에서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신장시장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