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변에서 국제결혼가정과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데요. 이들은 원래 자신의 문화와는 다른 새로운 문화권인 한국사회로 들어오면서 언어적, 심리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이렇게 외국에서 한국으로 온 이주 배경 청소년과 그 가족들에게 교육, 심리, 정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곳이 있는데요. 오늘은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는 크게 세 가지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되었는데요. 먼저 이주 배경 청소년의 학습과 자립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주가정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개선을 도모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주 청소년들을 지원해주기 위한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을 개발합니다.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는 이렇게 세 가지 목표를 실천하며 공부방과 상담실 등 여러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우선 1층부터 함께 살펴볼까요?
센터 1층에는 카페 라온이 있습니다. 카페 라온은 센터의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운영되는데요. 이주 청소년 및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담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밖에도 이주 청소년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주 청소년들이 교육을 받고 직접 실습까지 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음료 가격도 3,000원 이내로 저렴한 편이라 학생들도 부담 없이 방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1층에는 센터 사무실이 있으니 문의사항 등이 있다면 사무실인 평등로를 찾아가면 됩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상담실을 볼 수 있는데요. 상담실에서는 만 12세에서 만 23세 이주 청소년과 그 가정을 대상으로 상담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통해 기본적인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그 후에는 방문 상담을 통해 청소년 각각을 관리한다고 합니다.
또한, 매주 목요일에는 전문 상담사와의 심층 상담과 치료를 연계하고, 집단 미술치료와 가족 미술치료, 원예치료 프로그램 등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2층에서는 진로활동지원을 위한 전문가 자격양성반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특히 직업능력개발실에서는 한식, 양식, 제과, 제빵, 바리스타 등 요리 수업을 진행하는데요. 직업능력개발을 통해 이주 청소년들의 진로 계획과 취업을 돕는다고 합니다!
3층에는 도서관과 교육실이 있는데요. 먼저 도서관은 글로벌센터의 도서관답게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을 비롯한 10개국의 도서를 갖추고 있습니다. 책은 도서관 내에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어를 어려워하는 이주 청소년들을 위해 도서관 책을 활용해 예비학교 한국어 수업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북아트 수업도 함께 진행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은 3층의 또 다른 공간, 교육실인데요. 교육실에서는 만 12세에서 23세의 이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영어, 수학 등의 과목을 가르치는 예비학교 수업을 진행합니다. 예비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한국의 학교에 쉽게 적응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또한, 일반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강좌도 진행되고, 교육실 옆의 컴퓨터실에서는 컴퓨터 기초 및 휴대폰 활용법 강좌가 열린다고 합니다.
4층에는 놀이공간과 여가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놀이공간에는 여러 보드게임과 전자농구대, 미니 노래방 등이 있으며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합니다. 다만, 음식물은 반입해서는 안 되며 사용한 물건은 반드시 다시 정리해 놓아야 합니다.
여가공간은 춤과 노래 등을 연습할 수 있도록 벽 전체가 거울로 되어있고 피아노 등 악기도 갖춰져 있는데요. 매월 25일에서 30일까지 사무실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고 최대 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4층에는 자기 주도 학습을 위한 독서실도 있는데요. 독서실 또한 지역주민 모두가 자유롭게 사용하는 공간으로 센터 운영 시간에는 항상 이용 가능합니다. 4층에는 테라스인 옥외 휴게공간도 있는데요. 여가를 즐기는 학생들과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모두 쉬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마지막 5층에는 강당이 있습니다. 강당에서는 문화여가 동아리 발대식, 예비학교 수료식 등 센터 내 여러 행사가 열리는데요. 예비학교 학생들이 점심을 먹는 식당으로도 사용됩니다. 또한, 탁구대와 운동기구가 있어 학생들이 식사하고 가볍게 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이주 청소년과 그 가족들이 한국에 적응하는 것을 돕는 다양한 시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주 청소년뿐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많았습니다. 낯설고 새로운 문화에 처음엔 서로를 낯설어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함께 일상을 즐길 수 있다면 국가 간의 경계도 낯선 감정도 모두 허물 수 있지 않을까요?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