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바람에 몸을 웅크렸던 세상이 피어나는 계절, 봄이 찾아 왔습니다. 날씨가 훌쩍 따뜻해져 나들이하기 좋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봄을 맞아 가족, 연인과 함께 걷기 좋은 수원 <만석공원>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지금 <만석공원>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만석공원>은 1998년에 조성된 만석거(萬石渠)라는 저수지를 중심으로 펼쳐진 수원의 허파인데요. 공원의 규모가 무척 크고,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게이트볼과 테니스장, 축구장 등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자유롭게 운동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공원 바로 옆에는 수원미술관도 있는데요. 미술관을 둘러보고 공원을 산책하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았습니다.
가볍게 저수지를 중심으로 돌아봤는데요. <만석공원> 둘레길은 빠르게 걸으면 20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저는 봄이 오는 변화를 조금 더 느껴보고 싶어서 근교 전망을 볼 수 있는 쉼터인 누각 여의루로 향했습니다.
여의루에서 공원을 내려다보니 삼삼오오 모여서 축구를 하는 분들이 보였는데요. 제법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땀을 뻘뻘 흘리며 열정을 태우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저수지 근처에는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운동 기구도 많이 보였습니다. 겨울에 많이 움직이지 않아 경직된 몸을 풀어주기에 좋아 보였는데요. 건강을 위해 <만석공원>에서 산책도 하고 기구를 이용해 스트레칭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저수지의 얼음도 제법 얇아졌는데요. 얼음이 거의 녹은 곳에서 청둥오리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봄이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수지 남단에는 소나무 숲과 영화정이 있었습니다. 영화정은 과거에 교구정이라고 불렸는데요. 정조 19년 시절 완공된 건물로, 당시 관리들이 업무를 하던 곳이었습니다. 소나무 숲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건물이 우리 고유의 멋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야외음악당입니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되었는데요. 문화가 있는 날에 야외음악당에서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었습니다!
<만석공원>은 단순한 저수지가 아니라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데요. 따뜻한 봄이 되면 더 많은 사람이 <만석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수원 <만석공원> 소개였습니다!
[만석공원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