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짝,짝,짝,짝,짝! 2002년 온 국민을 들썩이게 한 월드컵의 열기를 기억하시나요? 그 때의 활약 덕분에 축구는 우리의 대표 스포츠로 자리잡았는데요. 시간이 흘러도 월드컵의 열기가 남아있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직접 방문해봤습니다. 교통이 편리한 수원 중심부에 위치해 서울과 수원 인근의 시민들도 많이 찾아왔는데요. 지금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이모저모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역사와 문화, 기술이 조화된 빅 버드(Big Bird),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건축미학을 느끼다
수원시 팔달구 우면산에 위치한 수원월드컵경기장은 2002 FIFA 한일 월드컵 개최를 위해 건립된 체육시설인데요. 축구 팬들은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빅 버드(Big Bird)’라고 부릅니다. 경기장 지붕이 큰 날개의 모양을 닮아 붙여진 별명이라고 하는데요. 한국 전통건축의 지붕 양식에서 모티브를 얻어 철골구조를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단순한 축구 경기장이 아닌, 하나의 예술적인 조형작품으로까지 느껴지는 이유를 찾아봤는데요. 수원월드컵경기장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생드니경기장 설계팀과 한국 설계팀이 합작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역사와 문화, 관광의 도시인 수원의 정체성과 하이테크 건축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하는데요.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고 경기장을 바라보니 오늘따라 더욱 새롭게 느껴집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축구팀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홈구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매 시즌마다 열띤 경기가 이곳에서 펼쳐지고 있는데요. 주경기장은 지하 2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약 4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규모라고 합니다. 관중들이 그라운드 위 선수들의 움직임을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고 하는데요.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을 상상해보니, 우렁찬 함성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완벽하게 즐기는 TIP, 대방출!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 당일에는 경기가 없어 티켓박스가 닫혀 있었는데요. 경기 관람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곳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먼저 입장한 순서대로 원하는 좌석에서 관람할 수 있는 ‘자유석’, 미리 앉을 자리를 지정할 수 있는 ‘지정석’, 보다 좋은 위치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프리미엄석’ 등 좌석 위치마다 가격이 다른데요. 꼼꼼히 따져보시고 입장권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주경기장 외에도 야외 음악회, 댄스 경연대회 등 여러 공연이 이뤄지는 중앙무대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천연잔디가 깔려 있는 육상트랙, 인조잔디가 있는 인조 경기장, 관중석을 갖춘 보조 경기장과 연습 경기장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거리에는 운동기구들이 곳곳에 있어, 천천히 산책하며 운동을 즐기기에도 좋은 환경입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주변으로는 여러 조각 작품들이 세워진 공원이 있는데요. 다양한 작품들이 공원을 수놓고 있어 수원 시민들의 훌륭한 휴식공간이 되고 있답니다. 인근 부대시설로는 골프, 헬스, 수영, 스쿼시, 에어로빅을 즐길 수 있는 월드컵스포츠센터와 박지성 선수 기념코너, 한일 월드컵 기념자료를 전시한 월드컵기념관이 있습니다.
경기 관람 외에도 즐길 거리가 가득한 수원월드컵경기장! 주말 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없는 이곳을 찾아 보세요!
[수원월드컵경기장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