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주변의 산을 찾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한여름에 등산이 웬 말이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해 여름을 나기에 제격인데요. 수원에도 한여름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쉼터가 있습니다. 바로 영통 중심에 있는 <독침산>인데요. 많은 영통 주민들의 산책 장소로도 사랑받고 있는 <독침산>! 오늘은 <독침산>의 시원함 속으로 빠져볼까요?
<독침산>은 예로부터 산에 뱀이 많아 이름이 유래했으며 독지미산이라고도 불립니다. 영통은 수원에서도 교통이 발달한 곳인데요. 덕분에 수원 어디에서나 <독침산>을 찾아오기에 무척 편리합니다.
<독침산>은 입구부터 무척 완만한데요. 산 전체적으로 가파르지 않은 지형으로, 아이들은 물론 연세가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도 가볍게 오를 수 있습니다. <독침산>에는 1코스, 2코스, 3코스가 있어 자주 찾아와도 지루하지 않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데요. 모든 코스를 섭렵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부담도 덜합니다.
그리고 등산객들을 위해 흙먼지 털이기, 119 구급함, 해충 기피제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등산객들이 신기하다는 듯 흙먼지 털이기나 해충 기피제를 사용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여름에 해충 기피제는 무척 유용할 것 같은데요. 등산객을 위한 센스 있는 도구들 덕분에 산에 오르기 전 단단히 준비하고 오를 수 있어 산행을 시작하기 전부터 마음이 든든해졌습니다.
<독침산>에는 계단이 있는 코스와 평지 코스가 분리되어 있는데요. 다리가 아파 계단을 오르기 쉽지 않은 분들은 평지 코스를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계단도 가파르지 않아서 아이들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정도였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주말에는 부모님들이 아이를 데리고 함께 숲 체험을 하거나 산책하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곳곳에 의자가 있으니 걷거나 운동하다가 힘이 들면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하면 됩니다. 푸른 숲을 바라보며 의자에 앉아 조용히 생각에 잠기는 것도 무척 좋을 것 같죠?
숲에는 정말 많은 나무가 있는데요. 상수리나무, 아카시아, 소나무 등 평소에 무심코 지나치던 나무들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숲 체험의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나무를 관찰하고, 눈을 감고 숲을 느낀다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도 받을 수 있는데요. 아이와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숲인 것 같습니다.
<독침산> 정상 중앙에는 팔각정이 있는데요. 한국의 미를 엿볼 수 있는 팔각정에 앉아 탁 트인 하늘을 바라보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봄이면 벚꽃에 둘러싸이고 여름엔 울창한 나무가 아름다운 팔각정은 많은 영통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정상에는 팔각정 외에도 다양한 운동기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많은 주민이 더운 날씨도 잊은 채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요. 푸른 나무 속에서 운동을 즐기다 보면 몸도 마음도 무척 건강해질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 영통 주민들의 쉼터, <독침산>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무더운 여름날에는 <독침산>을 찾아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더위도 쫓고 아름다운 숲의 풍경도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