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전통시장이 낡고 허름하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습니다. 이전과 다르게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행사들과 정겨움이 함께 공존하며 전통시장만의 새로운 매력을 갖춰가고 있는데요. 사람들이 살아가는 정을 느낄 수 있는 왁자지껄한 수원시의 전통시장, 구매탄시장을 직접 방문해봤습니다.
■ 영통구의 유일한 전통시장, 구매탄시장의 매력 속으로!
구매탄시장은 수원시 영통구 매탄1동에 위치한 영통구 유일의 전통시장입니다. 아주대학교 인근에 위치해 있고, 원천동과 매탄동, 우만동에서도 가까운 편이죠. 접근성이 좋아 뜨거운 한낮에도 많은 수원 시민들이 장을 보러 구매탄시장을 찾고 있었습니다. 또한 주위에 다양한 상가들이 조성돼 있어, 전통시장을 이용하면서도 여러 편의시설을 즐길 수 있었는데요. 그 모습을 보며 전통시장은 옛 것이라는 인식을 깰 수 있었습니다.
청과, 채소, 정육점 및 다양한 식당들이 함께 모여있는 구매탄시장은 사람들이 장을 볼 때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요즘의 대형마트와는 다르게 싱싱한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수원 시민들의 마음도 든든하게 만들어 주고 있죠. 전통시장만의 매력인 상인분들의 정까지 느낄 수 있어서 시민들의 발걸음을 더 이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전통시장에 편리함을 더하다! 독특한 구매탄시장만의 매력!
시장 안쪽으로 들어서면 가게의 특성을 살린 간판들이 눈에 띕니다. 바로, 구매탄시장만의 또 다른 매력인 다양한 간판들인데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간판들 속에 어우러진 대형 전광판에서는 구매탄시장의 광고가 내내 상영돼 걷는동안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시장 전체를 천장으로 덮은 덕에 비나 눈이 와도 쇼핑하는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공영주차장 역시 120여개의 상점들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돕고자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었죠. 북적거리는 주말에 차량을 끌고 온 사람들도 문제없이 구매탄시장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주차비가 무료였는데요. 많은 수원 시민들이 구매탄시장을 찾는 이유가 바로 이런 편리함 때문이 아닐까요?
구매탄시장에서는 연일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해 시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구매탄시장의 작은 식당들을 위한 ‘백반위크’라는 행사도 진행됐죠. 전통시장에 방문한 시민들을 시장 내의 저렴하고 맛있는 밥집으로 유도하는 행사였습니다. 덕분에 행사 초기 많은 사람들이 구매탄시장으로 발걸음을 향했고, 시장 내의 식당은 물론, 시장 전체가 활기를 띠게 됐죠. 이 행사기간에 저도 구매탄시장을 이용해봤는데, 생각 속의 작은 시장과는 다르게 다양함과 편리함이 존재하는 시장의 모습에 놀랐었습니다.
많은 수원 시민들이 편리하게 장을 보고, 다양한 가게의 모습을 즐기는 수원 구매탄시장. 오늘 저녁엔 구매탄시장에 방문하셔서 신선하고 좋은 먹거리를 구입하시는 건 어떨까요? 시장의 정겨움은 물론 상인들의 정까지 얻어가실 수 있어 든든한 발걸음이 될 것 같습니다!
[수원 구매탄시장 가는 길]